벽지 곰팡이 제거법 정리

벽지 곰팡이는 보기에도 안 좋고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벽지 곰팡이 제거법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심하지 않은 벽지 곰팡이라면 집에서 천연세제로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어느새 벽을 뒤덮는 번식력이 강한 곰팡이 제거법과 예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벽지 곰팡이는 집안을 더러워 보이게 하는 것은 물론 질병의 원인이 되는데요. 곰팡이 포자가 기관지에 들어오면 기관지염이나 알레르기,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 상처에 들어오면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특유의 냄새는 두통인 메스꺼움도 유발합니다.

 

 

우리 집에만 생기는 이유가 있는 걸까요. 벽지 곰팡이 제거법을 알기 전에 생기는 이유를 알아두세요. 벽지 곰팡이가 자라는 원인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습도입니다. 습도 75%,온도 25℃ 이상일 때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며 체온, 요리할 때 나오는 수증기, 목욕탕 수증기 등이 습도를 높이게 됩니다.

 

두 번째로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가 커서 생기는 결로 현상으로 인해 벽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결로가 원인으로 발생하는 벽지 곰팡이 제거법으로는 환기가 중요하며 벽지나 창문에 물방울이 맺힌 경우 즉시 닦아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래된 집의 경우 수도관에서 발생한 누수로 인해 벽지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지붕으로 들어온 빗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집에서 벽지 곰팡이 제거제를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베이킹 소다, 식초, 산소표백제, 에탄올을 이용하면 되는데 식초로 한번 제거하고 베이킹소다와 산소표백제로 다시 한번 제거합니다. 마무리로 소독용 에탄올의 살균 작용으로 냄새까지 제거합니다.

 

먼저 스프레이통에 식초와 물을 1:2의 비율로 섞어 담아주세요. 벽지 곰팡이에 골고루 뿌린 후 5분 정도 방치했다가 마른 걸레로 깨끗하게 닦습니다. 겉에만 생긴 심하지 않은 벽지 곰팡이 제거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베이킹소다와 산소표백제를 1:1의 비율로 소량의 물과 섞어주세요. 벽에 붙을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벽지 곰팡이가 생긴 부분에 바른 후 랩으로 덮어 2~3시간 정도 방치를 합니다. 벽지 곰팡이 제거법에서 중요한 것은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났으면 젖은 걸레로 깨끗하게 닦아낸 후 다시 마른 걸레를 이용해서 닦아냅니다. 베이킹소다와 산소표백제를 섞은 것을 제대로 닦아내지 않으면 다시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닦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프레이통에 소독용 에탄올을 넣어 벽지 곰팡이에 분사하여 살균합니다. 청소한 부분은 완벽하게 건조해야 되기 때문에 드라이기를 이용해 잘 말려줍니다. 벽지에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경우에는 탈색이 될 수 있어서 에탄올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소개해드린 제거법은 심하지 않은 벽지 곰팡이에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벽 자체에서 생긴 경우에는 어렵습니다. 아무리 벽지 표면 곰팡이를 제거해도 다시 생기기 때문에 단열시공을 하고 새로 벽지를 붙여야 합니다. 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천연세제를 이용한 제거법으로 벽지 곰팡이를 제거한 후에는 다시 생기지 않도록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 입니다. 맑은 날에는 창문을 열어 집 안에 찬 습기를 제거합니다. 비오는 날에는 환기를 하면 오히려 실내 습도가 높아지므로 제습기, 신문지 등을 활용합니다.

 

겨울에는 결로가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창문에 결로 방지 테이프를 붙이고 번거롭더라도 물방울이 맺혀 있으면 바로 마른 걸레로 닦습니다. 하루에 최소 3번은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결로 때문에 발생하는 벽지 곰팡이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벽지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구의 간격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옷장이나 서랍장은 덩치가 커서 벽지에 통풍이 되지 않아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곳에 생긴 곰팡이는 이사날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소 간격을 4~5cm 띄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소개해드린 벽지 곰팡이 제거법을 통해 곰팡이와의 동거를 끝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