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의 원인 정리

혈변은 혈액이 섞인 대변으로 혈변의 원인은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도 다양했습니다. 치질 같은 항문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며 대장암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혈변이 나왔을 때는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하기 보다 서둘러 검사하여 숨을 질병을 찾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혈변의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대장용종과 대장암이 있습니다. 대장암은 초기에는 무증상이며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이 점점 커지면 출혈이 발생하는 것 외에도 배에 가스가 차고 변이 가늘어지고 변비 설사가 반복되며 복통이 발생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으로 인한 혈변일 수 있습니다. 대장의 점막에 궤양이 생긴 염증성 질환으로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질병입니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발생율이 2배나 높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혈변외에 설사, 점액변, 복통, 발열 등이 있습니다.

 

감염성 장염이 혈변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여 세균에 감염되고 염증이 생긴 것으로 주요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구토, 설사, 복통이 있습니다. 혈변이 나오는 것은 현재 상태가 중증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장염을 일으키는 원인 균으로는 콜레라, 대장균, 장티푸스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로는 노로바이러스와 로타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장염으로 인한 혈변 예방을 위해서는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먹고 조리 도구나 개인 위생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위 십이지장 궤양이 혈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관여하며 일부 특정 약물을 장기 복용했거나 심리적 스트레스, 흡연, 알코올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 쉽습니다. 증상은 명치 통증, 속쓰림, 구토, 트림, 복부 팽만감이 있습니다.

 

질병이 진행이 되면 선홍색의 피를 토할 수 있으며 검은색변이나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출혈이 발생한 것이 긴 창자를 거쳐 나오면서 검은색으로 됩니다. 위궤양이라면 식사 후 명치 통증이, 십이지장 궤양이라면 밤이나 새벽 공복에 통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소화기 궤양이 혈변 나오는 원인이라면 식사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규칙적으로 먹고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고 과음과 흡연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위 소화기궤양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약물이 처방되며 필요에 따라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문 질환이 원인 될 수 있습니다. 배변 후 새빨간 피가 나오는 경우 치질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치질이 심해지면 혈변 외에 항문밖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지고 통증도 생깁니다. 부끄러워서 치료를 미루는 분들이 많은데 초기에는 연고 사용으로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혈변을 유발하는 치질은 왜 발생하나요. 항문에 과도한 자극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기 쉬운데요. 변비로 인해 오랜 시간 힘주고 앉아 있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 부족, 장시간 앉아 있기, 오래 지속되는 설사 등도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질의 경우 평소 생활습관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잘못된 배변 습관을 개선하고 자신에게 맞는 약이나 연고를 사용해 치료해야 합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 물을 자주 섭취하여 변비를 해소하는 것이 좋으며 장시간 화장실에 앉아서 과도하게 힘을 주는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혈변의 원인으로 대장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 같은 질병이 숨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혈변과 함께 변이 가늘어지고, 구토, 복통, 발열 등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검사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참는다고 낫는 질환은 없습니다. 오히려 더 병을 키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