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혈당수치 알기

당뇨병 초기 발견을 위한 정상 혈당수치를 알아두고 수치가 높게 나온 분들은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확인해 둘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2형 당뇨병으로 어느날 갑자기 혈당수치가 높아지는 일은 드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혈당이 점점 높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발견을 위해서는 평소 혈당수치를 알아두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진단의 첫걸음은 혈당을 측정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는데요. 혈당은 혈중 포도당의 값이라서 식전과 식후, 시시각각 그 수치가 변화합니다. 식사를 한 후, 식사 중에는 포도당을 흡수해 급상승하지만 인슐린 분비로 다시 내려갑니다.

 

 

공복시 정상 혈당수치는 60 ~ 110㎎/dl 입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100~125mg/dl , 당뇨병으로 진단내려지는 수치는 126mg/dl 이상입니다. 공복시 혈당이 정상이라면 당뇨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요? 아니요 당뇨병 초기에는 공복혈당이 정상인 경우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식후, 당화혈색소 수치도 확인해 두어야 합니다.

 

식후 정상 혈당수치는 140mg/dl 이하이며 당뇨병 전단계는 140 ~ 199 mg/dl 이하입니다.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내려집니다. 식사와 시간을 정하지 않고 수시로 측정하는 수시혈당의 경우 200mg/dl 이상이면 당뇨병입니다. 당화혈색소는 5.6 미만이 정상 6.5 이상은 당뇨입니다.

 

고혈당은 다양한 질환을 초래할 수가 있는데요. 나른함, 목마름, 소변의 증가, 식욕증가는 물론 동맥경화와 심근경색, 뇌졸중이 발생하기 쉬우며 합병증인 당뇨병성 망막병증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거나 잃을 수도 있습니다.

 

정상 혈당수치로 낮출 수는 없을까요.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식이요법과 운동입니다. 식사의 경우 당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과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몸에 흡수되기 쉬운 포도당과 과당이 많은 탄산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 채소, 버섯이나 단백질이 많은 고기, 생선을 먼저 먹고 그 다음에 당분이 많이 든 밥, 빵을 먹는 것으로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곡류라고 해도 백미, 밀가루 보다는 현미나 통밀이 혈당수치를 완만하게 합니다.

 

혈당수치를 낮추기 위한 식습관
음식은 젓가락으로 천천히 먹습니다 
식이섬유 - 단백질 - 탄수화물 순서로 먹습니다
채소, 버섯, 해조류 등 식이섬유를 적극 먹습니다
밥, 빵 등의 탄수화물은 자제합니다

 

정상 혈당을 위해서는 운동도 꾸준히 하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당수치 조절, 심폐기능 향상, 지질대사 개선, 혈압 저하에 도움이 됩니다. 걷기나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스트레칭 등의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정상 혈당수치 보다 높은 상태가 만성적으로 지속 되면 당뇨병이 발생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당뇨병은 한번 걸리면 완치가 힘들며 평생 관리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상수치 또는 전단계 라고 안심하고 넘기지 마시고 평소 혈당을 관리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