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팥죽 만드는법 3가지

동짓날이 기다려지는 것은 팥죽을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취향에 따라 설탕을 넣거나 소금을 넣어 먹는 팥죽은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동지에 먹어야 하는 음식입니다. 동지 팥죽 만드는법이 어렵지 않아서 직접 만들어 먹는 분들도 많으며, 직접 만들 경우 자신의 입맛에 맞춰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팥죽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특별히 먹는날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동짓날에 팥죽을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밤이 가장 긴 동지는 음의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양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팥죽을 먹는 것으로 나쁜 기운, 귀신을 쫓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애동지에는 집에서 팥죽을 만들지 않지만 올해는 애동지가 아닙니다. 동지 팥죽 만드는법을 알아두었다가 집에서 만들어 드셔도 됩니다. 재료가 많이 필요하지도 않기 때문에 시간만 된다면 직접 만들면 좋습니다.

쉽게 동지 팥죽 만드는법

 

▷팥은 깨끗하게 세척을 해야 합니다.
▷씻은 팥을 1시간 정도 물에 담가 불립니다.
▷냄비에 팥을 넣고 팥이 잠기게 물을 붓고 센불로 30분 끓입니다.
▷처음 끓인 물은 떫은맛이 나서 버려야 합니다.

▷다시 냄비에 삶은 팥 50g, 물 5컵을 넣고 센불로 40분 끓입니다.
(끓는 동안 새알을 만들면 됩니다.)

 

▷만졌을 때 잘 으깨지면 삶은 팥과 그 물을 믹서기에 넣어 갈아줍니다.
▷냄비에 믹서로 간 팥, 남은 팥물, 쌀밥을 모두 넣고 끓입니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게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입니다.
▷입맛에 맞춰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맞춥니다.
 
기본적인 팥죽 만드는법으로 좀더 고운 식감을 원하는 분들은 믹서로 간 팥을 체로 걸러서 사용합니다. 밥을 넣는 것이 싫은 분들은 옹심이를 만들어 넣어 끓입니다.

 

새알 만드는법
팥죽 만들때 쌀 대신 옹심이 새알을 만들어 넣을 수 있습니다.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고 골라먹는 재미도 있어서 저 또한 새알 옹심이를 넣어 팥죽을 끓입니다. 옹심이는 만들어서 판매되는 것도 있지만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찹쌀가루 6컵, 뜨거운 물 1컵을 섞어서 익반죽을 해야 하며 크기는 1.5cm가 적당합니다. 새알이 동동 뜨면 잘 익은 것입니다.

 

믹서로 찹쌀을 갈아서 팥죽 만들기
밥알이 돌아다니는 것이 싫은 분들은 동지 팥죽 만드는법으로 쌀까지 곱게 갈면 됩니다.

▷팥을 깨끗하게 씻어서 1시간을 불립니다.
▷삶은 팥과 불린 찹쌀, 뜨거운 물을 믹서로 갈아줍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체로 한번 거릅니다.)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어 30분을 끓입니다.
▷설탕 또는 단맛을 내는 곶감을 넣어 좀더 끓입니다.
 
송편을 활용하여 팥죽 만드는법
▷깨끗하게 씻은 팥 1컵과 물 4컵을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10분을 끓인 후 첫 번째 끓인 물은 버립니다.
▷믹서기에 삶은 팥, 뜨거운 물, 송편 5개를 넣어 갈아줍니다.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10분을 더 끓입니다.
▷입맛에 맞춰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합니다.

올해 동지에는 아이들과 동글동글 새알심 만들기도 하고 팥죽을 직접 끓여먹으면 어떨까요. 조금은 고생스럽지만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저도 어릴 적 엄마와 함께 새알심을 빚고 팥죽을 만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소중하게 남아 있습니다.

소개해드린 동지 팥죽 만드는법을 참고하여 맛있는 팥죽을 끓여 드시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