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붓고 무거울때 나만의 대처법

무리해서 운동을 한다거나 장시간 걸으면 다리가 붓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요. 장시간 서서 일을 하는 사람의 경우 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성화될 수 있고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다리가 붓고 무거울때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작은 노력이라도 해야 합니다.

 

다리가 붓고 무거울때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해요. 무리하게 걷거나 근육을 사용한 분들이라면 휴식을 취해야 하며 이때 베개 위에 다리는 올리는 것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부종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베개 높이는 누웠을 때 심장보다 높게 받쳐주면 됩니다.

 

지난밤에 짜게 먹어서 다리가 붓고 무거운 것은 아닌가요. 햄이나 소시지, 라면 같은 염분이 많이 든 가공식품을 섭취하거나 편의점 음식을 즐겨 먹을 경우 염분을 과잉섭취하게 되는데요. 염분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은 이를 희석하기 위해 수분을 모으게 되고 이로 인해 몸이 붓게 됩니다.

 

짜게 먹어서 다리가 붓고 무거울때는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효과적인데요. 저는 칼륨이 들어있는 야채, 과일을 충분히 챙겨 먹고 물도 2리터 정도 마시는 편입니다. 칼륨이 많은 음식과 물은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노폐물과 염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게 합니다.

 

이와 함께 스트레칭과 다리 마사지를 해주면 부종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어요. 마사지기가 있으면 힘이 덜 드는데 없을 때는 손으로 하면 됩니다. 충분히 로션을 바른 후에 하체 림프 마사지를 해주면 되는데요. 서혜부와 오금을 잊지 않고 마사지해야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 부종이 해소됩니다.

 

손 아프고 팔 아파서 다리 마사지하기 힘들다는 분은 폼롤러를 활용해보세요. 다리가 붓고 무거울때 폼롤러에 다리를 올리고 양옆으로 흔들거나 앞뒤로 굴리면서 마사지하면 되는데요. 뭉친 근육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잘 되면서 부종이 해소됩니다. 하체에 살이 많은 사람에게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에 다리가 붓고 무거울 수 있어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우리 몸이 수분을 끌어모아두기 때문에 쉽게 붓고 어쩌면 몸무게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가볍게 스트레칭하고 휴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가 부어서 무거울때는 옷을 편안하게 입으면 좋아요. 조이는 옷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큰 사이즈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몸이 차가워지면 혈류가 나빠져서 붓기 쉬워지니 발목에서 종아리까지를 따뜻하게 감싸주세요.

 

장시간 서서 일하거나 앉아 있어야 할 때는 압박밴드를 착용하면 도움이 돼요. 다리에 쌓이기 쉬운 혈관과 림프관을 압박 자극하여 혈액과 림프액이 잘 순환되도록 하고 부종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시간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리가 심하게 부었을 때 잠깐씩 사용하면 좋습니다.

 

피로나 음식 때문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해 붓고 무거울 때도 있으며 이는 방치해서는 안돼요. 신장 질환이나 하지정맥류로 인해 다리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신장은 해독과 여과 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라서 기능이 저하되면 체외로 노폐물을 포함한 수분이 배출되지 못해 부종이 나타납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는 정맥 판막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데 그냥 두면 다리가 붓고 무겁고 아픈 것은 물론 혈관이 튀어나오고 궤양이나 피부염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활습관을 개선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분들은 보다 확실하게 대처를 해야 합니다.